미로예술 원주중앙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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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단양·원주_2·3일차_패러글라이딩(패러에반하다)·카페산·만천하 스카이워크·도담삼봉·베니키아 호텔 비즈인·미로예술 원주중앙시장·진동횟집·여주 강천섬기행/국내 2022. 2. 16. 21:44
아침에 일어나 바라본 창밖 풍경이 목가적이다. 잔잔해진 눈으로 되돌아보고서야 청춘의 아름다움을 깨달으셨다던 박경리 선생님의 시구처럼 어떤 아름다움은 알아채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간밤에 겪은 웃바람으로 찌뿌둥한 몸을 눈에 담긴 아름다움이 위로했다. 어제 산 마늘빵, 닭강정과 새우와 만두를 넣은 라면으로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닭강정은 마늘 향이 강한 독특한 맛의 호불호에 앞서 튀김 속 고기가 너무 부실했다. 껍질만 있거나, 튀김옷만 있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았다. 마늘빵은 기대 이상으로 풍미가 진해 맛있었다. 체크아웃하고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위해 미리 예약해둔 패러에반하다로 향했다. 상품을 선택하고 결제한 뒤 바로 옆에 있는 카페산에 들렀다. 뷰 맛집으로 유명한 곳답게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이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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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원주_뮤지엄 산·월송리경양식·소금산 출렁다리·까치둥지·원주중앙시장·토담숯불닭갈비·Earth17기행/국내 2021. 9. 19. 12:17
자가용으로 원주를 찾았다. 도시에 들어서자마자 차들이 서로 경적을 울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원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지인을 태워 뮤지엄 산으로 향했다. SNS에서 가끔 봤던 익숙한 조형물이 초입부터 반긴다. 제임스 터렐 관이 궁금했는데 비가 와서 부분적인 제약이 있다고 안내해 주셨다. 아쉽지만 그냥 다음을 기약했다. 실내 전시는 종이를 주제로 한 기획전과 미술작품을 중심으로 한 상시 전시로 구성되어 있었다. 소장 작품의 수는 생각보다 적었는데 공간이 주는 힘과 짜임새 있는 기획으로 즐겁게 관람했다. 뮤지엄 산은 건물 자체가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청춘이란 이름이 붙은 건축가의 예술 작품에 내가 좋아하는 시, 사무엘 울만의 '청춘'이 같이 나열되어 있어 반가웠다. 울림이 있는 텍스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