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에 내가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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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내가 있었네문화생활/책 2021. 1. 10. 22:00
우리는 살면서 참 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그중 가장 흔히 겪는 고민은 아마 하고 싶은 것과 해야 될 것 사이에서 겪는 것 같다. 보통 많은 사람들은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살아간다. 그 타협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가끔 삶에 대한 배반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서 궁금했다. 과연 하고 싶은 대로만 살아가면 어떨지. 이 책을 읽기 전에 그 섬에 내가 있었네의 저자 故 김영갑 선생님은 정말 하고 싶은 것만 하셨던 분처럼 느껴졌다. 이 책을 다 읽으면 저 궁금증이 풀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책을 읽으며 많은 순간 김영갑이라는 사람과 제주도라는 섬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답지만 외롭기도 했던 섬과 김영갑 작가. 솔직히 고집쟁이 김영갑 선생님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