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자필반
-
숭실대학교 7+1 장기해외봉사 16주차(되돌리다)봉사 이야기/해외봉사(7+1) 2013. 12. 4. 10:00
와버렸다.우리 봉사의 마지막 주가...아이들과의 헤어짐이 예정되어 있던 봉사 마지막 주.일요일엔 저번 주에 이어 상명대학교 정태석 선생님을 도왔다.토요일 오후에 들어오셔서 일요일 오전에 다시 나가시는 일정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일요일 아침부터 상명대학교가 이번 겨울에 봉사를 펼치게 될지도 모를 까다위노난 마을에 갔다.우물에서 물을 길러 씻고, 마시는 사람들.그들에게 더 필요한 동시에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무엇이 있을까?그러면서 학생들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도와주는 봉사는 뭐가 좋을까?내가 그런 고민을 할만한 역량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선생님을 돕다 보니 그런 고민을 함께 하게 됐다.나도 잘 모르지만 내가 그동안 겪은 봉사는 어떻게 보면 참 별게 아니었다.그냥 사람이 사는 하나의 방식이었다...
-
숭실대학교 7+1 장기해외봉사 15주차(이별 연습)봉사 이야기/해외봉사(7+1) 2013. 11. 19. 10:17
또다시 시작된 한 주...! 어느새 15주란 이름이 성큼 다가와 있었다. 이번 주도 까다위노난 교회에 가는 것으로 한 주를 시작했다. 까다위노난으로 가는 길은 정말 정겹다. 저렇게 밭이 넓게 펼쳐져 있기도 하고.. 필리핀을 상징하는 동물인 물소 '카라바오'를 마주치기도 한다. 이젠 익숙해져서 그냥 정겨운 풍경들이 됐지만 아마 한국에 돌아가면 참 많이 그리울 것 같은 길이다.도착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이렇게 춤을 가르쳐주고 풍선을 가지고 액티비티를 했다. 나도 나름 솜씨를 발휘해 보았는데 팀원들은 자화상이냐며...* 무튼 저렇게 풍선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풍선 하나로도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조금은 배우고 간다.돌아가는 길에도 카라바오와 농부는 묵묵히 밭을 갈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