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국내

2025 설 연휴 가족 여행_부여_3일 차(2)_백제문화단지·백제역사문화관·사비궁·능사·생활문화마을·위례성

쿨수 2025. 3. 17. 23:46

홍성으로 가는 길이 많이 막혀 우회하다 우연히 부여에 가게 됐다. 부모님이 찾으신 백제문화단지에 들렀다. 충청남도 부여군에 자리한 백제문화단지는 1993년 부여가 백제문화권특정지역으로 지정된 뒤, 국책 사업으로 무려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조성된 한국 최대 규모의 역사테마파크이다. 그 크기가 무료 100여만 평에 달한다고 한다. 롯데그룹의 민자투자를 받아 근처에 롯데부여리조트, 롯데아웃렛 부여점이 함께 위치해 있다.

백제문화단지와 백제역사문화관을 모두 볼 수 있는 관람료는 어른 한 명에 6,000원이었다. 통합권으로 구매해 백제역사문화관부터 봤다.

설이라고 초입에서 직접 떡메를 칠 수 있었고 그 떡을 먹을 수도 있었다.

백제역사문화관은 백제문화단지부터 백제 역사와 문화에 대해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고 있었다.

전시관, 전시물 뿐 아니라 영상 등 멀티미디어로 백제의 문화를 전하고자 고심한 흔적이 여기저기서 느껴졌다.

아쉽게도 2층은 개편 중으로 볼 수 없었다. 2026년 봄부터 관람이 가능하다고 한다.

내부 전시를 잘 보고 밖으로 나오니 백제 왕궁인 사비궁이 엄청난 규모로 재현되어 있었다. 설이라고 풍물놀이 공연도 하시더라.

사비궁은 삼국시대 왕궁 중 최초로 재현된 왕궁이라고 하는데 정전에 해당하는 천정전은 꽤나 위엄이 느껴졌다.

근처엔 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어졌던 백제 왕실의 사찰, 능사가 재건되어 있다. 능사 5층목탑의 규모가 상당하다.

생활문화마을도 재현되어 있었는데 이건 상대적으로 감흥이 덜했다.

쭉 가니 뜬금없이 동물 친구들이 있고 이어 재현된 위례성이 있었다. 눈이 쌓여 설경이 아름다웠다.

잘 보고 밖으로 향했다.

개인적으로 한적하게 조금이나마 백제의 시간을 가늠할 수 있어 유익했다. 다만 규모가 생각보다 컸는데 나올 때 보니 전기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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